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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 해안도로 완전정복|거제 남파랑길 20코스 걷기 여행

어랑 김주호 2026. 1. 5. 14:45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거제도

장승포 해안도로 완전정복|거제 남파랑길 20코스 걷기 여행
https://youtube.com/watch?v=XgRpTeT9eAc&si=N0hC5Zb7KICF-RO0

 

절경과 문화의 향연 ― 남파랑길 20코스, 거제의 바다, 장승포 해안도로를 걷다

[한국아트뉴스 = 어랑] 2026년 1월3일.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은 새해 첫 트레킹으로 '거제의 섬과 섬을 잇는 길’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거제 해안을 따라 남파랑길 제20코스를 걸었습니다.
총 18km, 약 6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코스는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능포항, 지심도터미널을 지나, 거제 어촌민속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감성 가득한 걷기 여정이었습니다.

섬과 도시의 경계에서 시작하다.
이번 여정은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심을 지나 높이 180m의 능포 봉수대 언덕을 오르면 첫 오르막과 내리막은 몸을 풀어주고, 이후 길은 능포항 방향으로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능포수변공원에 도착하면 탁트인 남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캠핑도 가능한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한 여유로운 쉼터로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능포항을 지나면 능포 낚시공원이 나타나는데. 유료 시설이긴 하나, 등대 방파제 인근에서는 무료로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학꽁치를 낚기 위해 새우와 빵가루를 사용하는 모습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합니다.

이어지는 양지암조각공원은 해안을 따라 조각 작품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길은 양지 장미공원으로 이어지고, 공원 입구에는 ‘거북알 바위’라고 불리는 독특한 바위군이 나타나 시선을 끕니다.

그 후, 본격적인 장승포 해안도로 구간에 진입하게 됩니다. 약 4km에 이르는 이 길은 바다를 발,아래 두고 걸을 수 있어, 거제의 해안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갯바위 낚시꾼들, 야외 음악당, 벚꽃 나무가 줄지어 선 풍경까지 —
 도보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파도와 함께 걷는 해안 길
길은 자연스럽게 장승포항으로 이어집니다. 바닷가 마을의 잔잔한 풍경 속에서 일상의 정취가 묻어나며, 잠시 발길을 멈춰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지심도 선착장 뒤편에 자리한 ‘대성식당’은 복국으로 이름난 곳으로,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새해 첫 걷기 여행의 에너지를 충전해 봅니다.

이후 길은 거제대학교 해안 길로 이어지며, 약 3km 정도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무지개 해안 데크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옥하마을 구간에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해안 데크길과 어우러져 걷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반깁니다.

삶의 향기가 머무는 마을
길은 옥화마을을 지나며 거제대학교 건물이 멀리 보이고, 다시금 해안 데크 길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내 몽돌해변이 펼쳐지고, 조용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은 여행자의 마음을 차분하게 정화 시켜 줍니다.
지세포 해안공원을 이여주는 소노캄 이름의 해안 테크길 구간은 전체가 평탄한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낭만적인 힐링 코스입니다.

어촌의 삶, 문화를 품다
어느듯 걷기의 마지막 지점인 거제어촌민속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하며, 남파랑길 20코스는 마무리 됩니다.
6시간에 걸친 도보 여행을 마친 산들투어 투어단
남파랑길 20코스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보는 즐거움, 배우는 의미, 쉼의 순간까지 함께 담은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음 구간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