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거제도 진입
남파랑길 16코스 거제 바다 걸으며 해물잔치!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
https://youtube.com/watch?v=J8wbyg83aDU&si=JIG6Mwlbi2fq_95-
경남 거제시 남파랑길 16코스
길이 13.7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난이도 보통
코스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한려길'의 거제 코스
- 거제시 조선산업의 위용을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대규모 조선소의 모습과 작은 어촌마을 등이 어우러져 거제시의 독특한 경관 감상이 가능함
- 시종점 교통편이 잘 되어있어 접근성이 좋은 코스
포인트
- 조선전기 석축 성광터이자 최초의 거제 읍성인 거제사등성
- 사곡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음
여행정보
- 시점 : 사등면사무소(거제시 사등면 성포로 110)
- 종점 : 고현버스터미널(거제시 고현천로 10)
- 걷기길 내 마을에 갈림길이 많으므로 헤매지 않도록 주의
- 고현항 인근은 해안산책로가 잘 구축되어 있으나, 종점부로 갈 수록 도로구간 등 위험구간이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함
- 식수대가 없으므로 미리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남파랑길 16코스, 거제의 바다를 걷다
2025년 11월 1일 (토) /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
거제의 첫 여정은 사등면사무소에서 시작되었다.
남파랑길 16코스는 사등면사무소를 출발해 고현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13.7km, 약 4시간 30분 코스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안 절경과 조선 산업의 위용이 함께 어우러진 길이다.
사등성의 기억, 시간의 흔적을 걷다
출발지에서 성포항 공판장을 지나며 길은 점차 마을길로 이어진다.
성포중하교에서 잠시 숨이 차오르는 작은 오르막을 넘으면 성내마을로 이여지는 산길과 임도길이 나타난다.
유자나무 가득한 마을어귀를 지나면
조선전기의 석축 성곽 유적인 **거제사등성(거제읍성)**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은 한때 거제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사등면 일대를 지키던 요새로,
세월의 이끼와 함께 조용히 거제의 역사를 품고 서 있다.
성내마을로 들어서면, 곳곳에 세워진 옛 비석들이 보인다.
효를 기린 효열비, 마을을 수호하던 지주불,
그리고 지방관의 공덕을 새긴 선정비들이 오랜 세월을 견디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
풍화로 희미해진 글씨 속에서도 마을 사람들의 신앙과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산업과 자연이 만나는 길, 사곡해변
길은 점차 조선소의 크레인과 파이프라인이 보이는 산업지대로 이어진다.
그 웅장한 풍경은 거제의 또 다른 얼굴이다.
조선의 도시, 바다 위의 산업이 만든 장대한 풍경이 걷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사곡해수욕장에 이르면, 산업의 풍경은 어느새 자연의 품으로 바뀐다.
잔잔한 파도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맞이하고, 푸른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구름이 바다 위를 그리고 있었다.
포장마차에서 맛본 해물세트는 여행의 피로를 달래주는 소박한 행복이었다.
고현으로 이어지는 해안길, 도시와 바다의 경계
사곡해변을 지나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점차 도로길로 이어지며 고현항의 풍경이 펼쳐진다.
바다의 푸른빛과 도시의 건물들이 맞닿는 곳, 그 경계에서 만나는 거제의 일상은 낯설면서도 따뜻하다.
여정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남파랑길 16코스의 종착지는 고현버스터미널. 총 13.7km의 길을 걸어온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은 “거제의 길은 바다와 조선,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여정은 거제 구간의 첫걸음이자, 앞으로 이어질 17코스에서 27코스까지의 6개월 대장정의 서막이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 일행은 다음 달 맹종죽 테마파크 구간을 기약하며 환한 미소로 서로의 어깨를 두드렸다.
바다와 함께한 하루, 그 길 위의 바람은 아직도 귓가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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