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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실크로드투어,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천년고도를 걷다. 걷기 사색 기록의 하루

어랑 김주호 2025. 12. 29. 18:38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 실크로드투어단이 떠나는 경주 역사문화 탐방기.
천년고도, 신라의 시간 위를 걷는 하루. 석굴암과 불국사, 첨성대와 대릉원, 그리고 감성 골목 황리단길까지.
이번 여정은 ‘걷기와 관찰, 기록과 사색’이 함께한 문화유산 답사형 여행입니다.
지금부터, 우리와 함께 경주로 떠나 보겠습니다.”

경주실크로드투어,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천년고도를 걷다. 걷기 사색 기록의 하루
https://youtube.com/watch?v=-kDK8hU8aKY&si=1bGDSuAfLP0v9P0b

 

 

■  석굴암 오르는 길
“버스에서 내려 토함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겨울 산길 위로 퍼지는 차가운 공기, 발 아래로 이어지는 곡선의 길.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점점 조용해지고, 말 대신 숨결만이 남습니다.
멀리 동해를 향해 열려 있는 하늘, 그리고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한 공간. 천년의 시간이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듯한 곳, 바로 석굴암입니다.”

■ 석굴암 관람
“석굴 내부는 촬영이 제한되어 있지만, 유리 너머로 마주한 본존불의 얼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정교한 조각선, 완벽한 비례, 그리고 고요한 미소. 신라인들이 꿈꾸던 세계는 그저 종교적 신앙을 넘어, 예술과 철학, 정신세계의 결정체였습니다.

■ 불국사 경내 관람
버스로 10여분 이동한 “다음 여정은 불국사.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다보탑과 석가탑을 마주합니다.
돌과 나무, 탑과 기와, 그리고 그 사이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 불국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이상세계’를 공간으로 설계한 거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프레임 속에 경주의 시간을 담아갑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조차 이곳에서는 조심스러워집니다.

 

 

 

■ 쌈밥집 점심 식사 장면
“불국사 관람을 마친 뒤, 대릉원 주차장 인근에 쌈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상 위로 따뜻한 밥과 나물, 그리고 정성 어린 반찬이 오릅니다.
지역 특유의 인심이 더해진 식사 시간. 서로의 그릇을 채워 주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긴장을 풀어봅니다.
여행에서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시간입니다.”

■  황남빵집 줄서기 
“길을 나와 APEC·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유명세를탄 황남빵집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고, 기다림 끝에서야 따뜻한 빵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여행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작은 기념품이 됩니다.
웃음과 수다가 함께 묻어나는 순간, 잠시 여행자의 표정이 풀립니다.”

■ 첨성대 & 연날리기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첨성대 가는길. 넓게 펼쳐진 들판 위로 겨울 하늘을 향해 연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을 잡아당기는 아이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어른들. 천년 전 이곳에서 별을 관측하던 사람들도 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풍경이 이곳에서 조용히 겹쳐집니다.”

■ 첨성대 — 천년의 하늘을 관측하던 공간
첨성대는 선덕여왕 시기에 축조된 동양 최고(最古) 천문 관측대로 돌 365개 → 1년 날짜 상징  조적 비례미 상징적 기념비성 을 지니는 유산이다.
실크로드투어단은 “과거의 과학과 신앙, 자연관이 공존하는 유산”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답사 노트를 통해 기록을 남겼다

■ 대릉원 숲길을 걷다
“대릉원 숲길을 따라 고분군 사이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봉분들, 그 위를 감싸는 소나무 숲. 눈에 보이는 풍경은 단순한 흙무덤일지 몰라도, 그 안에는 한 시대의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말없이 숲길을 걸으며 오늘의 발걸음을 기록합니다.”

■ 황리단길 산책
“마지막 코스는 황리단길. 옛 한옥 골목 위에 카페와 공방, 예술가들의 감성이 더해진 공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을 즐깁니다.
누군가는 카메라로, 누군가는 발걸음으로, 누군가는 대화를 통해 이곳의 풍경을 담아냅니다.
노을빛이 서서히 골목을 물들이고, 여행은 그렇게 하루의 끝으로 향합니다.”

■ 여행의 기록을 남기며.
“이번 경주 탐방은 유적을 ‘구경하는 여행’이 아니라, 걷고, 바라보고, 기록하며 스스로의 속도로 사유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석굴암의 침묵, 불국사의 빛, 첨성대의 하늘, 대릉원의 곡선, 그리고 황리단길의 현재까지. 천년의 시간 위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여기는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 실크로드투어단이었습니다.
다음 여정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