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트레킹

라레스 잉카 트레일(Lares Inca Trail) 2박 3일, 천상의길, 검은호수의 기적, 안데스산맥 마추픽추 가는길 ⑤

어랑 김주호 2025. 10. 25. 06:23

라레스 잉카 트레일(Lares Inca Trail) 2박 3일, 천상의길, 검은호수의 기적, 안데스산맥 마추픽추 가는길  
https://youtube.com/watch?v=UvWbizfN9w4&si=QleFGaQ10S8HeqzV

 

안데스의 품에서 맞이한 추석 – 안카스마르카와 라레스 온천을 지나 검은 호수로
【한국아트뉴스=어랑】라레스 잉카트레일 2박 3일, 천상의 길 위에서 피어나는 안데스의 품속 추석
페루 쿠스코에서 시작된 잉카트레일 트레킹, 그중에서도 **‘라레스 루트(Lares Inca Trail)’**는 안데스의 순수한 대지와 살아 있는 잉카인의 삶을 동시에 만나는 여정이다.
여행자들에게는 ‘영혼이 머무는 길’로 불린다.

1️⃣ 우루밤바에서 라레스 마을로 — 안데스의 문턱을 오르다
탐사대는 쿠스코 북부의 우루밤바(Urubamba) 지역, 성스러운 계곡의 하시엔다 스타일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라레스 잉카트레일 본격 여정을 향해 출발했다.
창문 밖으로 펼쳐진 안데스의 능선은 구름을 머리에 이고, 태양을 등에 업은 거대한 산맥의 행렬이었다.
대원들은 그 웅장한 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2️⃣ 칼카 시장 — 나눔으로 시작된 여정
이른 아침, 탐사대가 첫발을 디딘 곳은 칼카(Calca) 전통시장이었다.
‘메르카도 모델로(Mercado Modelo)’라 불리는 이곳은 페루 고산지대의 생명력과 인간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현장이었다.
갓 구운 빵 냄새, 파파야와 오렌지 향이 공기를 채우고, 시장 한켠에서는 손으로 짠 알파카 목도리와 모자가 판매되고 있었다.
대원들은 이곳에서 **고산마을 아이들에게 줄 사탕과 과자, 그리고 제사에 사용할 과일류를 구입했다.
2박 3일간 동행할 탐사단 13명, 가이드와 조리장 등 포터 8명, 말 4필. 모두가 한 가족처럼 한 길을 걸을 준비를 마쳤다.

3️⃣ 안카스마르카 — 잉카의 지혜가 깃든 언덕
차량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며 안개를 헤치고 나아갔다.
곧 눈앞에 안카스마르카(Ancasmarca) 유적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2011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잉카인들이 곡물을 저장하던 원형 석조 창고가 지금도 남아 있다.
바람은 천 년의 시간을 품은 듯 조용했고, 고대의 돌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는 문명의 숨결이 섞여 있었다.
대원들은 그 고요함 속에서 “바람은 말이 없지만, 그 침묵 속에 문명이 있다.”는 한마디를 남겼다.

라레스 잉카트레일 루트(2), 라레스온천 - 손도르, 고도 3,800m 와카와시(Huacahuasi) 마을

“라레스 루트(Lares Inca Trail)” 중 라레스 온천 → 손도르(또는 손도르 계곡) → 와카와시(Huacahuasi, 약 해발 3,800 m) 마을 구간에 대한 대략 거리 및 소요시간
라레스 온천 → 와카와시(Huacahuasi), 약 12 km 약 5시간
중간에 오르막과 완만한 구간 혼합된 경로. 
티에라스비바스(Tierras Vivas) 경로 정보에 따르면, 라레스 온천 (Lares Hot Springs) → 와카와시 구간은 약 12 km로,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로 제시되어 있다. 
또 다른 경로 안내에선 이 구간을 7.5마일 (약 12.1 km) 거리로 보고, 전체 구간을 “5시간” 소요된다고 설명된 자료도 있다. 
참고 및 유의사항
경로마다 등산 난이도와 고도 변화(오르막/내리막 등)에 따라 실제 소요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산 구간이기 때문에 체력과 고소 적응 상태가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날씨 변화, 길 상태, 휴식 시간 등이 변동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손도르 계곡을 따라 와카와시로
점심 후,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
라레스 온천 → 손도르 계곡(Sondor Valley) → 와카와시(Huacahuasi) 약 10km 구간, 5시간에 걸친 산행이다.
고산의 공기는 희박했지만, 바람은 청명했다.
언덕마다 라마와 알파카가 무리를 지어 있었고, 마을의 아이들은 여행자들을 향해 웃으며 달려왔다.
시장에서 준비한 과자와 빵이 아이들의 손으로 건너가자,
그들의 웃음이 골짜기마다 울려 퍼졌다.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독이다.” 한 대원의 말처럼, 이 여정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6️⃣ 와카와시 — 별빛 아래 열린 추석 차례
저녁이 되자, 해발 3,800m 와카와시(Huacahuasi) 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마침 이날은 한국의 추석이었다.
탐사대는 협회 깃발 아래 간이 제단을 마련했다.
칼카 시장에서 산 과일과 떡, 빵, 음료, 그리고 잉카 전통주 치차 막걸리가 제상에 올랐다.
하늘에는 수천 개의 별이 쏟아졌고, 그 빛 아래에서 대원들은 조용히 고향을 떠올렸다.
“별이 쏟아지는 고산의 밤, 우리는 잉카의 하늘 아래에서 고향을 떠올렸다.”
그날의 제사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잉카 문명과 한국의 전통이 만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7️⃣ 라레스 고개 4,500m — 하늘과 맞닿은 길
다음 날 새벽, 탐사대는 고도 4,500m의 **라레스 고개(Abra de Lares)**를 향해 출발했다.
공기는 얇았고, 숨은 거칠었다.
그러나 설산 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그 모든 고통을 잊게 할 만큼 장엄했다.
라마와 알파카가 무리를 지어 서 있고, 붉은 황토빛 연못이 곳곳에 자리한 고개길은
‘안데스의 생명선’이라 불릴 만큼 신비로운 풍경이었다.
몇몇 대원은 고산증을 호소했지만, 모두의 마음은 이미 정상에 닿아 있었다.

 

8️⃣ 검은호수 — 영혼이 쉬어가는 곳
라레스 고개를 넘자, 해발 4,300m의 **검은호수(Black Lake)**가 모습을 드러냈다.
햇빛의 각도에 따라 호수의 빛은 에메랄드에서 검푸른색으로 바뀌며 그 이름처럼 깊고 신비로웠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영혼의 호수(Lago del Alma)’**라 부른다.
옛 잉카 전사들이 먼 여정 중 신에게 감사를 올리던 장소라고 전한다.
탐사대는 호숫가 캠프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잔잔한 물 위로 구름이 떠가고, 안데스의 시간은 그렇게 천천히 흘러갔다.

라레스 잉카트레일(Lares Inca Trail)을 걷다 보면, 해발 4,300m 지점에 고요히 자리한 검은호수(Black Lake) 를 만난다. 안데스의 햇빛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호수의 표면은 에메랄드빛에서 검푸른빛으로 바뀌며 이름 그대로 ‘검은 호수’라 불린다.
이곳은 와카와시(Huacahuasi, 3,800m) 를 출발해 라레스 고개(4,500m) 를 넘은 뒤 첫 번째로 만나는 휴식처로, 약 4시간여의 트레킹 끝에 도착한다. 호수 주위는 이끼와 초록빛 습지로 덮여 있으며, 멀리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현지인들은 이 호수를 “영혼이 쉬어가는 곳(Lago del Alma)”이라 부른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옛 잉카 전사들이 먼 여정 중 이곳에서 몸을 씻고 신에게 감사를 올렸다고 한다.
이날 탐사대는 호숫가에 멈춰 서서 맑은 물을 퍼 올리며 “안데스의 생명수”를 느꼈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원의 적막 속에서 물결이 일렁이고, 그 위로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던 풍경은 마치 시간마저 멈춘 듯했다.
가이드는 “검은호수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간의 인내와 자연의 경이로움이 만나는 지점”이라며 “이곳에서 마신 한 모금의 물은 잉카의 숨결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하산로는 완만하거나 내려가는 경사 위주로 이어졌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안데스의 초원, 돌담 마을을 지나며
탐사대는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 약 3,400 m) 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은 잉카의 요새와 전통 마을 풍경이 보존된 장소로, 트레킹의 끝자락이자 또 다른 시작점이었다.

9️⃣ 올란타이탐보로 — 안데스의 품속으로
오후, 탐사대는 하산길에 내려선다.
계곡은 점점 깊어지고, 초원 위 돌담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느껴졌다.
4시간여를 걸어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 3,400m) 캠프장에 도착했다.
잉카의 요새가 남아 있는 이 마을은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문이자, 오늘 여정의 종착점이었다.
석양이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대원들은 깊은 감사와 감동 속에 여장을 풀었다.

주요 거점 및 특징
와카와시 (Huacahuasi, ≈ 3,800 m)
전통적으로 직물(poncho, 직조물) 생산 마을로 알려져 있음
잉카트레일 초중반 구간의 기반 거점 역할을 함
해발 3,800 m 부근으로 산소 부족이 시작되는 지점일 수 있음
라레스 고개 (≈ 4,500 m)
루트 중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
안데스 산맥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 장소
안개, 바람, 기온 급강하 가능성 높음 — 보온 복장은 필수
검은호수 (Black Lake, ≈ 4,300 m)
고산 호수 지대 — 풍경이 매우 인상적인 구간
점심식사 또는 휴식 장소로 적합
수심과 수량 변화 가능성 유의
올란타이탐보 (Ollantaytambo, ≈ 3,400 m)
잉카 제국 시절 중요한 도시이자 요새
트레킹 후 하산 지점 망르 입구 캠프장에서 숙박
전통 마을 풍경과 잉카 유적이 혼재하는 관광지

라레스 잉카트레일(Lares Inca Trail) 1박 2일 구간(라레스온천 → 손도르 → 와카와시 → 라레스 고개 → 검은호수 → 올란타이탐보) 여정에 대한 정리
라레스 잉카트레일 1박 2일 여정 요약
코스: 라레스 온천(Lares Hot Springs) → 손도르 계곡(Sondor Valley) → 와카와시(Huacahuasi) → 라레스 고개(Lares Pass, 4,500m) → 검은호수(Black Lake, 4,300m) →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 3,400m)
■ 1일차 : 라레스 온천 → 손도르 → 와카와시 (Huacahuasi, 3,800m), 거리: 약 10km, 소요시간: 약 5시간
고도: 출발 3,200m → 도착 3,800m
특징: 온천에서 출발해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오가는 구간으로, 안데스 산맥의 목초지와 협곡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고산길이다.
중간 중간 라마와 알파카 떼를 만날 수 있으며, 현지 원주민들의 농경지와 작은 마을을 통과한다.
손도르(Sondor) 부근에서는 강을 따라 펼쳐진 계곡 풍경이 장관이며, 흙길과 초지길이 반복된다.
도착지: 와카와시(Huacahuasi, 해발 약 3,800m)
잉카의 전통 직조문화가 살아있는 고산마을.
주민들은 주로 양모와 알파카털을 이용해 옷과 포초(poncho)를 짜며 생활한다.
협회 탐사대는 이곳에서 숙박하며, 고소 적응과 휴식을 취했다.
마침 한국의 추석이던 이날, 탐사대는 현지 과일과 치차(Chicha)로 간단한 차례상을 차려 ‘안데스 고원 추석제’ 를 올렸다.
■ 2일차 : 와카와시 → 라레스 고개(4,500m) → 검은호수(4,300m) → 올란타이탐보(3,400m), 거리: 약 12km, 소요시간: 약 7시간
고도: 출발 3,800m → 최고점 4,500m → 도착 3,400m
특징:
이 구간은 트레일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라레스 고개(Lares Pass, 4,500m) 가 여정의 최고봉이다.
고개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안데스 능선과, 아래로 펼쳐진 와카와시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고요한 검은호수(Black Lake, 약 4,300m) 가 나타난다.
햇살에 따라 빛깔이 변하는 이 호수는 점심 휴식지로 이상적이며, 현지 가이드들은 “잉카의 영혼이 머무는 호수”라 부른다.
도착지: 올란타이탐보(Ollantaytambo, 약 3,400m)
잉카 제국의 마지막 방어 요새로 불리는 유적지.
고산 트레킹을 마친 탐사대는 이곳에서 숙박하며 다음날 마추픽추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 [1박 2일 전체 요약]
구간/거리/소요시간/최고고도/주요 포인트
라레스온천 → 와카와시 약 10 km 5시간 3,800m 손도르 계곡, 고산마을, 추석제
와카와시 → 올란타이탐보 약 12km 7시간 4,500m 라레스고개, 검은호수, 잉카유적
총합 약 22km 12시간 최고 4,500m 고산 트레킹 + 문화체험
[유의사항]
평균 고도 3,500~4,500m의 고산지대이므로, 고소적응 및 보온 장비 필수
일교차가 크며, 오후엔 비가 내릴 수 있음
도보 전용코스이나, 일부 구간은 짐마차(라바/알파카)가 운반 지원 가능
검은호수 일대는 사진 촬영 명소로, 트레커·사진가 필수 포인트

🔚 여정의 끝, 또 다른 시작
라레스 잉카트레일 2박 3일 캠프 여정은 단순한 도보 트레킹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 자연의 경이로움, 문화의 공존을 증명한 여정이었다.
가이드, 포터, 조리장 모두가 하나의 가족처럼 협력하며 라마와 함께 걸은 이 길 위에서 탐사대는 ‘잉카의 혼’을 만났다.
내일은 마추픽추로 향한다.
태양의 문을 향해, 잉카의 전설을 따라 또 하나의 여정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