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승 혜초, 그 위대한 여정의 기억”– 서안 선유사에 세워진 ‘신라국 고승 혜초기념비’를 찾아서 –【한국아트뉴스=어랑】 중국 섬서성 서안(西安). 장안이라 불리던 당나라의 고도,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수많은 문화가 교차하던 문명의 중심지. 이곳 선유사(仙遊寺) 경내에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다. 바로 신라의 고승 **혜초(慧超)**를 기리는 **‘신라국 고승 혜초기념비(新羅國高僧慧超紀念碑)’**이다.혜초 스님(704~787)은 신라 출신의 고승으로, 불교의 진리를 찾아 인도 오천축국을 순례한 후 귀국하여 이를 기록한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인물이다. 이 기행문은 동서문화 교류사, 불교 전파사, 그리고 고대 실크로드 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사료로 평가된다.혜초는 당나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