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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6코스(황포돛대 흰돌메공원 주기철목사 웅천읍성)

어랑 김주호 2025. 7. 16. 15:36


남파랑길 6코스(황포돛대 흰돌메공원 주기철목사 웅천읍성)
https://youtube.com/watch?v=zRVTqk9toSw&si=-qTQw4Y3eo56hzm2

 


남파랑길 6코스 트레킹 – 창원의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2025년 6월 7일 토요일, 맑음.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은 1박 2일 일정의 둘째 날, **남파랑길 6코스(길이 14.8km, 소요시간 5시간, 난이도 쉬움)**를 걷기 위해 아침 8시 힘차게 출발했다.
부산 강서구 송정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산들투어 단체곡을 부르며 출발한 이번 여정은, 부산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길 위에서의 첫 발걸음이었다. 상쾌한 기분으로 춤추듯 이어진 길은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을 거쳐, 최근 창원시민의 사랑을 받는 용원 어시장과 안골왜성을 지났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한쪽으로는 창원의 바다가 펼쳐지고, 또 다른 쪽으로는 곳곳의 신축·확장 공사 현장이 눈에 띄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동안, 대중가요로 널리 알려진 ‘황포돛대’의 유래를 전하는 황포돛대 노래비에 들러 노랫말을 다시금 음미해 보았다.

이후, 언덕 위에 조성된 흰돌메공원에 도착했다. 예로부터 흰돌이 많아 백석산으로도 불렸던 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길은 곧 주기철 목사 기념관으로 향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공사 현장의 흙먼지를 마시며 웅포해전터를 지나, 끝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숭고한 정신과 신앙의 힘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여정은 웅천읍성으로 이어졌다.

웅천읍성은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략을 막고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현재는 읍성의 일부가 복원되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이다. 성 안팎으로는 옛날의 모습이 간직되어 있으며, 당시의 군사적 요충지였던 역사적 가치도 되새기게 한다. 성을 한 바퀴 돌며, 웅천읍성이 품고 있는 옛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길은 곧 시골 풍경이 정겨운 웅천시장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제덕사거리에 도착하며 남파랑길 6코스의 트레킹은 5시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남파랑길 8코스에 있는 해녀의집으로 이동해 해물돌솥비빔밥으로 점심을 즐겼다. 몸과 마음을 달랜 투어단은 앞으로의 여정을 기약하며 인천으로 향했다.
창원의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과 먼지, 그리고 노랫말과 함께한 오늘의 길. 남파랑길 6코스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은 산들투어의 새로운 여정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