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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6코스 거제식물원에서 청마기념관까지 숲길 임도길 트레킹

어랑 김주호 2026. 4. 5. 15:23

남파랑길 26코스 걷기
거제식물원에서 청마기념관까지, 문학과 숲길을 잇다
산들투어 남파랑길 투어단은 2026년 3월 21일 거제 남파랑길 26코스를 걸으며 거제의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길을 탐방했다.
이날 일정은 거제파출소 인근에서 출발해 거제식물원을 관람한 뒤 신두루비재와 산방마을을 지나 청마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구간으로, 실산행 기준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숲길 코스다.

남파랑길 26코스 거제식물원에서 청마기념관까지 숲길 임도길 트레킹
https://youtube.com/watch?v=wEmVnQCdUT8&si=Ku0MNjHe-GJn5lrH

 

출발지인 거제파출소를 지나 먼저 거제식물원으로 향한다.
거제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 식물원으로, 다양한 열대 식물과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어우러진 식물원 풍경은 여행의 시작을 한층 특별하게 만든다.

정글돔 관람을 마친 뒤 외간초등학교 입구에서는 용안수 대원이 준비한 강화 창우리산 숭어회가 한마당 펼쳐졌다. 
산길로 접어들기 전 푸짐한 상차림이 차려지며 참가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외간초등학교를 지나 외간마을로 향하면 약 200년 수령의 노거수인 외간 동백나무를 만날 수 있다.
200년 외간 동백나무
거제시 일운면 외간마을에 자리한 외간 동백나무는 약 200년 이상의 수령을 지닌 노거수로 알려져 있다. 이 동백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마을을 지켜온 나무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을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초반 구간은 농촌 마을과 들녘을 지나며 한적한 시골 풍경이 이어진다. 이후 본격적인 남파랑길 26코스 걷기가 시작된다.

임도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점차 숲길로 접어들며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신두루비재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임도로 이루어져 있어 비교적 걷기 편한 코스다.
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 위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와 새소리가 여행자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든다.
신두루비재를 지나면 길은 다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대봉산과 산방산 자락의 숲길로 연결된다. 
울창한 산림이 만들어내는 깊은 숲의 분위기 속에서 간간이 나타나는 전망 지점에서는 거제의 산과 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길은 점차 상죽전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로 이어진다.

거제 상죽전마을
상죽전마을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산방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마을로, 산방산과 대봉산 능선이 이어지는 숲과 산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예로부터 산길을 따라 인근 마을과 연결되는 생활로가 지나던 길목으로, 산을 넘어 방하마을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 임도길과 산언덕을 지나 마지막 구간으로 접어들면 한국 문학의 거목 청마 유치환 선생의 청마기념관이 내려다보인다.

방하마을 어귀에서는 공주샘을 만날 수 있다.
공주생을 지나나 오늘 목적지인 청마기념관에 도착하면서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남해의 바다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숲길과 문학의 길을 함께 걷는 남파랑길 26코스.
이 길은 자연 속을 걷는 즐거움과 함께 한국 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길이다.
투어단은 이날 걸음을 통해 거제의 자연과 문학을 함께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