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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인미술관서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 8월 1일 개막

어랑 김주호 2025. 7. 30. 16:19

해인미술관|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 성황리 개최!|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참여 현장
https://youtube.com/watch?v=A1Wrz6g32rI&si=W3sJm1RdENo10xTl

충하 김경환 작가

충하 김경환 作 - 쇠를 다금질하다
불을 밝힌 전통 가마 앞, 장인은 고요한 집중 속에 쇠를 다듬고 있다.
오랜 세월 쌓인 손끝의 기술은 뜨거운 불꽃과 마주하며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 대장간 문화와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불과 쇠, 그리고 사람 사이의 뜨거운 교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장면이다.
한 줌의 불꽃처럼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붙들고자 하는 사진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

아람 경진화 작가

연잎의 우주 – 아람 경진화 作
수면 아래에서 바라본 빅토리아연의 가지치기 후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식물의 생명력을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사진이다.
불규칙하게 잘린 줄기와 수면을 따라 흩어진 미세한 입자들은 마치 우주 속 별무리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원컷으로 보케를 기준으로 물속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자연이 가진 조형미와 생명의 흔적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청운 서윤택 작가

반 고흐와의 대화 – 청운 서윤택 作
벽화 속 반 고흐와 마주한 소녀의 모습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 예술과 관람자가 교감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강렬한 색채와 순수한 시선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예술이 우리 삶 속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리내 손성순 작가

시간이 깎은 예술 – 미리내 손성순 作
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빚어낸 협곡의 곡선미와 그 위로 쏟아지는 빛의 흐름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마치 한 점의 추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바람과 물, 시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조형미는 인간의 어떤 예술보다도 깊은 감동을 전하며, 빛은 그 조형을 더욱 섬세하고 신비롭게 밝혀준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자연이라는 조각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한 위대한 예술을 조용히 응시하게 만든다.

어랑 김주호 작가

운무화경(雲霧畫境) – 어랑 김주호 作
짙은 녹음과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안개가 어우러져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자연의 장엄함과 고요함을 담아낸 이 사진은, 순간의 경이로움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 포스터

 
【한국아트뉴스=어랑】한·중·일 3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교감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4회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이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충남 서산시 지곡면 해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안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수복)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의 중견 작가 84명이 참여해 회화, 서예, 조각, 도자, 공예, 사진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예문제미술관과 공동 주최하고, 한서대학교와 한국미술작가협회, (사)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 운영에는 지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대회장은 초대 안견기념사업회장을 지낸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맡았으며, 박성서 조직위원장과 박종춘 후원회장(한서대학교 최고위과정 총동문회장, 한국중합기계기술 대표이사), 김동현 홍보위원장(미소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운영을 이끈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박수복 화백은 국제적으로 '루카스 박(Lucas Park)'으로도 알려진 한국화 작가로, (사)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그간 한·중·일 예술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해온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견 작가 56명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작가 28명이 참여한다. 특히 서산 출신의 서종심 작가가 초청작가로 참여해 현대와 전통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서 작가는 인간의 내면 소원과 우주의 형태적 조형미를 융합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강덕건(江德建) 회장을 중심으로 한 중견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 수묵화와 현대미술을 조화시킨 작품을 출품하며, 일본 작가들도 도쿄·오사카 등지에서 활약 중인 작가들이 참가해 절제된 감성과 색채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3시 해인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예술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박수복 화백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예술이라는 언어로 동아시아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서산에서 시작된 문화예술교류가 세계로 향하는 문화외교의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