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 제3길코스 모락산길 백운호수-오매기마을-지지대비 봄향기
https://youtube.com/watch?v=6nNcJekIOvI&si=TPR2ysydbHPBNPby
오늘은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을 걸어봅니다.
조선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옛길. 그 길 위에서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려 합니다.
출발지는 백운호수입니다.
2025년 5월 20일. 산들투어 삼남길투어단은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잔잔한 호숫가를 따라 걷는 길은 마음에 고요함을 선물합니다.
모락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도심을 잊게 할 만큼 평화롭습니다.
임영대군 묘역에 이릅니다.
태종의 아들이자 세종의 형, 임영대군. 그의 묘역은 조용한 숲 아래 고요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무게가 느껴지는 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봅니다.
능안고개를 넘으면 오매기마을입니다.
작은 고개를 넘어 마을로 들어섭니다.
이곳은 매화나무 다섯 그루가 있어 ‘오매기’, 다섯 매화의 터라 불렸다고 합니다.
백운산과 모락산으로 가는 이정표를 지나 잘 가꿔진 마을길을 따라 느긋하게 걷습니다.
쉼터에 들러 파전과 막걸리로 즐거움을 더했고, 겨울 조끼를 입고 단체사진도 남겼습니다.
김징 선생 묘역에 도착합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 김징. 그의 묘는 조용한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비의 품격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사근행궁터는 공사 중이어서 지나치고, 골사그내로 향합니다.
작은 골짜기와 시냇물이 어우러진 골사그내. 숲과 마을이 맞닿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정표를 잘못 읽어 잠시 길을 벗어나는 실수도 했습니다.
트레킹의 묘미죠.
잠시 돌아가는 길도 추억입니다.
마지막 고개, 지지대고개에 도착합니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능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 잠시 쉬어갔던 곳. 그 흔적으로 지지대비가 남아 있습니다.
‘지지대’, 멈추고 또 멈춘다는 뜻. 우리도 그 이름처럼 걸음을 멈추고 오늘의 길을 돌아봅니다.
삼남길 3코스의 종점, 지지대비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회원분들이 준비한 콩국수와 소고기로 푸짐한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락산길은 걷는 이에게 말을 겁니다.
높지 않은 산길, 고요한 마을길, 그리고 선비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길.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독이는 그런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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